• 최종편집 2023-08-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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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홈페이지 캡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또 다른 이야기로 들어왔다.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서울경찰청 소속 의경 이경재 씨는 11명의 동료와 함께 승합차에 타고 있었다. 비가 와서 서행 중이던 차가 한강 위 교각에 진입하고 잠시 후, ‘툭… 툭….’ 이상한 소리와 함께 돌 같은 게 앞 유리창에 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 브레이크! 브레이크 밟아!!!”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경재 씨는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후 차에서 내리자 도로의 양옆으로 물이 흐르고, 20미터 위로 우산 쓴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서 있는 콘크리트 바닥에는 부서진 차량의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경재 씨가 있던 곳은 한강 위로 떨어진 다리 상판이었다. 전 세계를 경악시킨 대한민국 최악의 참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그렇게 시작됐다.

 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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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예고된 추락- 성수대교 붕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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