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8-07(월)
 

일러스트 근조 (클럽아트코리아).jpg

[일러스트 근조 / 365산업경제뉴스 DB]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18일)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이태원 참사 전국 소방 이송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고 발생초기, 긴급·응급환자의 이송과 비응급 환자의 이송이 혼재되어 진행되는 등 이송 우선순위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충북 등 6개 소방본부의 이태원 참사 이송 건은 총 310건으로,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난 23시 15분, 31세 심정지된 외국인 여성환자의 첫 이송이 시작된다.
 
가장 위급한 환자의 이송이 이루어져야 했던 24시까지 심정지 환자 19명뿐만 아니라 호흡·맥박·의식 중 이상소견이 있는 11명과 그렇지 않은 비응급 환자 9명의 이송이 혼재되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다리통증, 열상, 타박상, 경상, 준응급, 양호라고 표시된 비응급 환자의 이송이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도 여러차례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0시 18분 처음으로 사망자의 이송이 시작된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이송된 사망자는 총 96명으로 0시 18분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병원으로 몰렸던 사망자의 분산이송은 2시 48분부터 시작되며, 7시 20분까지 사망자 68명이 각 장례식장으로 분산된다.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임시 안치되었던 사망자는 5시 30분부터 각 장례식장으로 45명이 분산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이송은 10월 30일 오전 8시 40분에야 완료된다.
 

신현영 의원은 “단시간에 많은 사상자가 속출한 대형재난현장에서 중중도 분류 및 우선순위 이송을 철저히 지키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사 현장에서 1시간 넘게 맥박이 뛰는 상태로 버텼던 환자를 이송하지 않았다는 유가족의 증언이 있었던 만큼, 그날의 상황을 철저히 재구성하고 되돌아보는 것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순천향대병원과 원효로 실내체육관으로, 또다시 수도권 장례식장 등으로 사망자의 이송이 이루어진만큼, 유가족이 원한다면 사망자의 이송 기록을 세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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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시간대별로 119 이송 3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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