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8-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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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쁜엄마' 캡처]


배우 기은세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9회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오태수(정웅인 분)의 수행비서 황수현 역으로 출연해 맹활약했다.

 


2회에서 수현은 차기 대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출신 정치인 태수의 수행비서로 첫 등장했다. 비서로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낸 것도 잠시, 수현은 태수의 혼외자를 임신했단 사실을 최강호(이도현 분)에게 발각당하며 위험에 처했다.

수현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태수로부터 먼 곳으로 도망쳤지만, 새 보금자리마저도 강호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녀의 예상과 같이 차기 대권과 이익을 위해 태수는 강호에게 두 사람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수현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주겠다는 강호의 말만 굳게 믿고 그를 따라나서다 실종됐다.

하지만 어제 방송된 9회를 통해 강호가 미래를 대비해 수현과 아이를 안전한 해외로 대피시켰단 사실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수현은 임신 소식을 알자마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우벽그룹에 관한 기밀 자료를 들고 달아났고, 강호는 이 자료를 얻는 대신 두 사람을 지켜주기로 약속했던 것. 이렇게 태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현과 아이의 존재가 아직 안전한 상태라는 반전이 그려지며 극 긴장감이 폭발했다.

더불어 9회 방송분 말미에는 수현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시신이 비춰지며 과연 그가 아직 살아있는 게 맞는지, 그렇다면 수현의 존재가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은세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권력에 맞서는 강인한 성격의 황수현 역으로 극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고된 현실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이를 위해 강호를 신뢰하는 모습에서는 굳센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면모를 그려내고 있는 것. 존재만으로도 반전의 키가 될 수 있는 수현의 서사를 기은세가 어떻게 완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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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기은세, 핵심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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