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8-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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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키르기스스탄과 전자정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왼쪽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오른쪽 이마노프 탈란트벡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 장관)6일/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국내에서 축적한 디지털 신분증 및 정품인증 기술이 해외로 전파될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전자정부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모바일 신분증 발행 및 납세증지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과 이마노프 탈란트벡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 장관은 한국에서 축적한 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노하우를 활용해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에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7년 키르기스스탄에 IC칩이 내장된 주민카드와 발급·관리시스템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구축해 주민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조폐공사와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주민카드를 모바일 신분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폐공사는 특히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정품인증기술’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유통되는 술과 담배에 정품인증 라벨을 붙여 탈세를 방지하고 가짜 상품을 가려내 키르기스스탄 경제의 건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륙국으로 국토의 80%가 해발 2000m 이상 고산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텐산산맥 및 파미르 고원, 세계 2위 규모의 이시크쿨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구 6백63만명으로 비교적 소국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폰 보급 등 디지털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해 6월 발족된 정부부처로 국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경제공동위를 통해 디지털 ICT 분야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2021년 키르기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가로 지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실물 신분증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대체될 것을 예상하고 ICT역량을 키워왔다.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신분증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 1월 27일부터 서울과 대전을 중심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발행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전국적으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본격적으로 발행해 국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반장식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공무원증 및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디지털 신분증 기술과 위변조 방지기술을 해외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보안용지, 보안잉크 등 본원적 사업의 수출 전선을 디지털 부문으로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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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키르기스스탄, 모바일신분증 등 디지털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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