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뉴질랜드]
유럽연합(EU)과 뉴질랜드가 4년에
걸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양측이 지난 2018년 6월 개시한 무역협정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번 합의에 따라 양측의 무역은 최대 30% 늘어나고, EU의 연간 수출이 45억 유로(약 6조910억원)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U의 뉴질랜드 내 투자는 80%까지
늘어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합의로 적용 첫해부터 EU 기업들에는
관세가 연간 1억4천만 유로(약 1천895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이번 협정은 뉴질랜드행 EU 수출품에 대한 모든 관세 철폐, 금융서비스·통신·해상수송·배달서비스
등 핵심 부문의 뉴질랜드 서비스 시장이 개방된다고 설명했다.
또 돼지고기, 스파클링 와인, 초콜릿, 설탕과자, 비스킷 등 EU의
핵심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