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8-07(월)
 

베들레헴과 구유와 아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생명을 낳고, 생명을 보존하고, 생명의 유업을 받은 자만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9절에서 보면, 그 아들에게 준 생명의 무기가 철장입니다. 철장은 철로 만든 막대기입니다. 그 무기가 그들의 논리와 지식을 깨뜨리고 질그릇같이 부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철장이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렘 23:29)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생명의 본질이고, 생명의 관계이고, 생명의 섬김입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세상의 논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주님은 그 본질과 그 생명의 관계와 생명의 섬김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주님을 찾고 경배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지혜를 얻고 교훈을 받아야 한다고 시편 기자는 말씀합니다. 과거의 정보를 모으는 것을 교훈이라고 하고, 그 교훈을 가지고 현재를 사는 것을 명철이라고 하고, 그 명철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시 2:10)

그 아들에게 입 맞추기 위해서 10절의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이 지혜가 지극히 작은 자의 마음으로 재림하실 주님을 준비하고 사는 믿음입니다. 위로 향한 시선을 낮추어야 합니다.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힘들지만 발걸음을 베들레헴으로 향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극히 작은 자의 믿음입니다. 구유에 누우신 아기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기 위해서는 몸을 낮추어서 그를 찾아야 하고, 그를 찾으면 그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숙여야 합니다. 생명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생명의 지혜로 살 수 있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준비하게 하고, 그렇게 살도록 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아들에게 입 맞추기 위해서 10절의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지혜는 얻는 것이고 교훈은 받는 것입니다. 교훈을 받기 위해서는 꾀를 버리고 헛된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자연스러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지식은 가장 자연스러운 자만이 교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으로 듣는 귀가 열립니다. 교훈은 듣는 것입니다. 땅의 소리가 아니라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우렁찬 소리가 아니고 미세하지만 생명의 소리, 주의 사자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베들레헴과 구유와 아기가 우리에게 보여준 표적이고, 기쁜 소식입니다. 베들레헴은 가장 작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양식을 주는 떡의 집입니다. 구유는 가장 보잘것없습니다. 하지만 먹을 것을 담는 생명의 공간입니다. 아기는 가장 연약합니다. 하지만 생명의 근원입니다. 오늘 황제의 논리가 우리를 억누르고 우리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도 그 안에서 지혜를 얻고 교훈을 받아서 살아내는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4, 시 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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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너는 내 아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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