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8-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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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정진호 


이 책은 주기도문에 관한 책인 줄 알았는데 주기도문을 넘어선 신앙의 핵심 부분을 다루는 듯하다.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저자는 풍성한 책과 예화를 통해 기독교 신앙 여행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는 주기도문이 단순히 머리 지식이 아니라, 가슴과 삶의 신앙으로 뻗어나가길 원한다. 


하버드 정신의학 및 의료 인문학 교수, 로버트 콜스(Robert Coles)는 <고등 교육 신문>에 ‘지성과 불균형’이라는 기사를 통해 경제적 수준이 낮으면 여학생에게 예의와 존중도 없음을 언급하면서, 달라드 윌라드의 말을 인용한다. 


“여기서의 문제는 성품과 지성의 연결이라기보다는 지성을 도덕적, 영적 실제와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품은 이미 지성과 연결돼 있다. 실은 그것이 문제다. 지성 안에 무엇이 들어 있고, 들어 있지 않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말을 기술한다. 


“시대가 필요한 것은 천재가 아니다. 그들은 항상 넘쳐났다.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순교자, 즉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복종하도록 가르치기 위해 자신이 먼저 죽기까지 복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각성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우셨는지 결코 잊지 않기에, 내 마지막 바람은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것이다.” 


저자는 주기도문을 암송하고, 주기도문을 말하는 자가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신앙인이 더 절실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그냥 주기도문에 관한 책이 아니라 신앙 전반적인 부분을 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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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세대 Ministry 대표 김영한 목사 북리뷰,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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